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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IS 포커스] 개막전 '토종 선발' 2명…KBO리그 뼈아픈 현실

"KBO리그는 지난해 평균자책점 상위 10명 중 한국인 투수가 김광현(SSG 랜더스)을 비롯해 3명뿐이었다. 각 구단이 선발 로테이션에 투입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 영입에 혈안이 돼 있다. 자국 선수들이 경험 쌓는 자리가 줄어드는 악순환이다."지난 11일 일본 매체 풀카운트가 진단한 한국 프로야구의 현실이다. 당시 이강철 감독이 이끈 야구대표팀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1라운드에서 '숙적' 일본에 3-14로 대패했다. 한국의 1라운드 탈락이 확정되자 일본은 KBO리그의 문제점을 상세히 분석했다. 그들이 주목한 부분 중 하나가 '허약한 마운드'였다. 야구 평론가 사토자키 도모야는 TV 아사히에 출연해 "한국 리그는 주력 투수가 거의 외국인 선수"라며 "KBO리그에선 자국 투수를 키우려고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3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10개 구단 감독과 주장, 주요 선수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날 행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개막전 선발이었다. 10개 구단 감독이 4월 1일 열리는 개막전 선발을 모두 발표했는데 '토종 선발'을 내세우는 건 SSG와 키움 히어로즈 두 구단에 불과했다. 왼손 에이스 양현종을 보유한 KIA는 외국인 투수 숀 앤더슨을 개막전 선발로 낙점해 '김광현 VS 양현종 매치업'이 불발됐다. NC 다이노스 역시 WBC 대표인 구창모가 아닌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에게 시즌 첫 경기를 맡겼다. 김종국 KIA 감독과 강인권 NC 감독은 "(앤더슨과 페디의) 컨디션과 구위가 가장 좋다"고 입을 모았다.개막전 5경기 중 국내 선발이 맞붙는 경기가 단 하나도 없다.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는 개막전 선발은 어느 순간 외국인 투수의 전유물처럼 받아들여진다. 국내 선발을 고집했던 한화 이글스마저 올해는 노선을 바꿨다. 한화는 2021년과 2022년 김민우가 개막전 투수였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전통적으로 개막전 선발 투수로 한국인 선발을 고집했다. 올 시즌은 그런 전통을 깨고 스프링캠프부터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준 버치 스미스가 등판한다"고 예고했다. LG 트윈스와 KT 위즈는 "(개막전에서) 서로를 이기기 위해 선택했다"며 케이시 켈리와 웨스 벤자민의 이름을 언급했다. WBC에서 활약한 토종 에이스 박세웅을 보유한 롯데는 댄 스트레일리, WBC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원태인의 소속팀 삼성은 데이비드 뷰캐넌이 중책을 맡는다. 두산 베어스의 선택도 라울 알칸타라였다. 두산은 시범경기 내내 사이드암스로 최원준이 강한 임팩트(3경기, 평균자책점 1.32)를 보여줬지만, 개막전 선발을 차지하지 못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알칸타라는 한국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고 현재 컨디션도 좋다. 어떤 팀과 붙더라도 쉽게 공략하지 못할 거"라고 말했다.개막전은 팬들의 이목이 쏠리는 '빅 게임'이다. 어느 경기보다 승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변수가 적은 외국인 투수를 내보내는 게 현실적인 선택일 수 있다. 그런 면에서 SSG와 키움의 선택은 눈길을 끌기 충분하다. 올해 개막전에서 토종 에이스의 자존심을 세우는 건 김광현(SSG)과 안우진(키움) 둘 뿐이다. 김광현은 개인 통산 네 번째, 안우진은 지난해에 이어 통산 두 번째 개막전 선발로 출격한다. 김원형 SSG 감독은 "김광현은 다들 아시겠지만 다른 수식어가 필요 없는 대한민국 1번 에이스"라고 극찬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도 "안우진은 팬 여러분들이 아는 것처럼 자타공인 최고 투수라고 생각한다. 아직 부족한 게 있지만 계속 발전해나가고 큰 경기를 즐기고 강력한 투구를 할 수 있는 선수여서 개막전 선발로 낙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본 프로야구(NPB)는 KBO리그에 하루 앞선 31일 막을 올린다. 개막 시리즈로 열리는 6경기(12개 팀) 중 외국인 투수가 선발 등판하는 건 요미우리 자이언츠(타일러 비디)밖에 없다. KBO리그와 달리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골든이글스) 오가와 야스히로(야쿠르트 스왈로스)를 비롯한 각 구단 토종 에이스들이 개막전을 책임진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3.31 06:30
메이저리그

26.5세…과도기 세대교체로 돌파한 일본, 홍역 앓는 한국

일본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종 엔트리는 '파격'에 가까웠다. 30명의 선수 중 1980년생이 투·타를 통틀어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한 명이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선수 평균 연령이 대회 개막 기준 26.5세로 2021년 도쿄 올림픽 대표팀보다 1세 가까이 젊었다. 2002년생 '최연소' 투수 다카하시 히로토(21·주니치 드래건스)를 비롯해 2000년 이후 태어난 선수가 최종 엔트리의 16.7%인 5명이었다. 일본의 역대 최연소 WBC 대표팀을 꾸린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은 "일본 야구가 과도기에 와 있다"고 말했다.구리야마 감독이 고려한 건 경력이 아닌 '기세'였다. 투수 우다가와 유키(25·오릭스 버팔로스)를 대표팀에 발탁한 게 대표적이다. 육성 선수 출신 우다가와는 지난해 1군에 데뷔한 신인으로 '무명'에 가까웠다. 하지만 재팬시리즈에서 4경기 등판, 5와 3분의 2이닝 10탈삼진 무실점하며 오릭스 우승을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1988년생 트리오' 다나카 마사히로(35·라쿠텐 골든이글스) 야나기타 유키(35·소프트뱅크 호크스) 사카모토 하야토(35·요미우리 자이언츠)가 WBC 최종 엔트리에서 낙마했다. 세 선수 모두 도쿄 올림픽 금메달 멤버이자 일본 야구 황금기를 이끈 주역이지만 '젊은 피'에 밀렸다.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더는 최고의 선수들이 아니었다. 리그와 구단에서 급속도로 세대교체가 진행됐고, 이 흐름이 대표팀까지 연결된 셈이다. 일본은 과도기를 슬기롭게 넘겼다. 오히려 기대를 뛰어넘었다. 22일(한국시간) 열린 WBC 결승에서 미국을 3-2로 꺾고 역대 세 번째이자 14년 만에 WBC 정상을 탈환했다. 2017년 준결승에서 당한 1-2 패배를 설욕, 일본으로선 더욱 의미있는 1승이었다. 2017년 준결승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9명의 일본 타자 중 이번 결승전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건 야마다 데쓰토(31·야쿠르트 스왈로스) 한 명. 그만큼 새 얼굴의 비중이 컸다.결승전 3회 불펜이 가동된 일본은 토고 쇼세이(23·요미우리)와 다카하시가 연이어 마운드를 밟았다. 일본 야구의 세대교체를 상징하는 두 선수는 각각 2이닝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7회 등판한 오타 다이세이(24·요미우리)도 1이닝 무실점. 타선에선 무라카미 무네타카(23·야쿠르트) 오카모토 카즈마(27·요미우리)가 나란히 홈런을 쏘아 올려 승리에 힘을 보탰다. 구리야마 감독은 "젊은 선수를 굳이 뽑으려고 하지 않았다"고 강조한다. 리그 성적과 기세를 두루 고려하다 보니 젊은 선수들이 대거 최종 엔트리에 승선했고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로 이어졌다. 투수 평균 연령이 24.9세. 2009년 WBC를 뛰었던 다르빗슈는 "(과거와 비교하면) 당시에도 훌륭한 팀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수준이 완전히 달라진 거 같다"고 말했다.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예전에는 일본 국가대표 선수들이 국제대회마다 크게 바뀌지 않는 거 같았는데 이번엔 달랐다. 물갈이 된 젊은 선수들이 선배들보다 야구를 더 잘하는 모습이었다. (나이가 대부분 어려서) 향후 국제대회에서 이 선수들이 그대로 다 나올 거"라고 전망했다. 반면 한국 야구대표팀은 WBC가 시작하기도 전에 홍역을 앓았다. 오프시즌 미국 한인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추신수(41·SSG 랜더스)가 "언제까지 김광현(35·SSG) 양현종(35·KIA 타이거즈)이냐"고 말한 게 논란의 불씨를 댕겼다. 수년간 대표 선수로 활약한 두 선수를 대신해 젊은 선수를 최종 엔트리에 더 포함했어야 한다는 의미였다. 추신수의 발언 이후 이번 WBC 대표팀은 세대교체가 됐느냐 아니냐를 두고 한동안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대표팀의 중심이 여전히 30대 중반의 선수들이지만 리그에서 이들을 뛰어넘는 '젊은 피'가 극히 드물다.리그와 구단에서 세대교체가 더디게 진행되니 국가대표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3회 연속 WBC 1라운드에서 탈락한 대표팀은 김현수(35·LG 트윈스)와 김광현이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참사에 가까운 성적 탓에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WBC를 통해 '10년의 미래'를 확인한 일본과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3.24 06:30
야구

일본야구 레전드 장훈 “다나카, 강속구 없어졌다”

일본야구 레전드 장훈(81)이 다나카 마사히로(33·라쿠텐 골든이글스)의 24일 선발 등판을 보며 “강속구가 없어졌다”라고 평가했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일본에서 야구 평론가로 활동 중인 장훈은 25일 TBS '선데이모닝‘에 출연해 다나카의 투구에 대해 “한때와 같은 강속구는 없어졌다. 변화구로 피해간다”며 혹평했다. 이어 “이번에 운이 많이 따라줬다.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갔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피칭을 잘한다”라고 말했다. 다나카는 지난 24일 일본 토호쿠 센다이의 라쿠텐생명파크 미야기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세이부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일본 복귀 후 두 경기 만에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NPB 통산 100승을 채웠다. 2755일 만에 일본프로야구에서의 승리였다. 장훈 평론가가 언급한 대로 다나카의 구속은 빠르지 않았다. 2020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다나카의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2.3마일(148km)이었다. 하지만 세이부전에서 다나카의 포심 구속은 대체로 140km대 초반에 머물렀다. 2번 타자 겐다 소스케에게 던진 148km가 이날 기록한 최고 구속이었다. 이에 대해 일본 매체는 “지금은 다나카가 20대 때처럼 포심으로 압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세이부전에서 다나카의 구속 하락 원인이 완급 조절에 있다는 시각도 있다. 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의 타니시게 모토노부 평론가는 “부상을 당했던 오른쪽 종아리의 영향이 있는지 직구가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라며 “그래서 포심을 던져도 70~80%의 힘으로만 던졌다”라고 말했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4.25 13:32
야구

손아섭, 올림픽·가을야구 찍고 FA 대박 향한다

프로야구 최다 안타(2504개) 주인공 박용택(42)이 지난해 은퇴했다. 박용택의 기록을 뛰어넘을 후보는 누구일까. 가장 강력한 후보는 한 명으로 좁혀진다.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손아섭(33)이다. 2007년 롯데에 입단한 손아섭은 14년간 통산 1904안타를 쳤다. 통산 안타 순위는 역대 13위에 해당하지만, 현역 선수만 놓고 보면 최형우(1986안타)에 이어 2위다. 그런데 최형우는 올해 39세라서 은퇴 전까지 500안타 이상 추가하는 건 사실상 쉽지 않다. 손아섭은 주전이 된 2010년 이후 매년 100안타 이상 쳤다. 11시즌 가운데 타율이 3할에 못 미친 건 2019년(0.295)뿐이다. 그 바로 다음 해인 지난해에는 오히려 0.352로 반등하며 타격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안타는 개인 최다인 190개였다. 매년 안타를 150개씩 친다고 가정하면 2026년 박용택을 넘어서게 된다. 롯데의 스프링캠프지인 부산 사직구장에서 15일 만난 손아섭은 “최다 안타 후보라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다. 팬들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다. 몸도 더 잘 관리하고 기술적으로도 성장해야겠다는 동기도 생긴다”고 말했다. 타격 코치 출신인 허문회 롯데 감독은 “타석에서 헤쳐나가는 손아섭의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연습 때만 잘하는 선수도 있는데, 집중력이 정말 뛰어나다. (볼카운트, 구종, 주자 등)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정말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크지 않은 체격(174㎝, 84㎏)이지만, 배트를 짧게 쥐고 빠르게 스윙한다. 심심찮게 장타(통산 164홈런)를 터뜨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손아섭은 연습벌레다. 코로나19 탓에 해외로 못 나가고 국내에서 하는 전지훈련에서도 똑같다. 그는 “조금 지칠 시기가 됐는데 몸 상태는 좋다. 낯설고 집중이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이제는적응됐다”고 말했다. 손아섭의 강점은 철저한 몸 관리다. 데뷔 이후 큰 부상을 당한 적이 없다. 2016, 17년에는 전 경기에 출전했다. 지난해에도 3경기만 빠졌다. 그는 “많이 뛰는 선수가 부상 확률이 높은 건 사실이다. 나도 거칠게 플레이하고, 많이 뛰는 편이다. 부상 위험이 높은 유형이다. 그래도 지금까지 큰 부상 없이 뛰었다. 앞으로도 많은 경기를 뛰고 싶다”고 말했다. 프로야구에선 심심치 않게 개명하는 선수가 나온다. 올해도 SK 한동민과 롯데 지시완(개명 전 지성준)이 개명했다. 손아섭도 손광민에서 이름을 바꾼 뒤 KBO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손아섭은 “좋은 영향력을 준 것 같아 좋다. 사실 이름만 바꾼다고 되는 건 아니다. 잘하겠다는 마음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시즌이 끝난 뒤 손아섭은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출연해 노래 실력을 선보였다. 그는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드리고, 야구선수 손아섭이 아닌 인간 손아섭도 보여주고 싶었다. 야구를 더 알리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이 긴장해 (실력을) 다 못 보여드려 아쉽다. 좋은 추억이었고 재밌는 시간이었다. 야구에 지장이 안 된다면 다른 모습을 더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7월 도쿄올림픽이 열릴 예정이다. 손아섭은 유력한 태극마크 후보다. 그는 “신인이던 2008년에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보며 ‘나도 큰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꿈을 가졌다. 이후 야구가 올림픽 정식종목에서 제외돼 기회가 없었다. 올해 좋은 성적을 올려서 당당하게 올림픽에 가고 싶다. 그만큼 내게는 꿈같은 무대”라고 말했다. 2019년 프리미어12 우승팀 일본은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최고 투수로 구성된 대표팀을 내보낼 전망이다. 최근 미국에서 돌아온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미국 행을 보류한 스가노 도모유키(요미우리) 등도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손아섭은 “투수 중 누구와 맞붙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한 명을 꼽으라면 다나카다. 더 잘 던지는 투수도 있겠지만, 세계 최고 무대에서 인정받은 투수이기 때문이다. 나이도 같아서 더욱 붙고 싶다”고 말했다. 손아섭은 예비 자유계약선수(FA)다. 도쿄올림픽과 롯데의 가을야구 진출, 그리고 FA까지, 많은 게 걸린 한 해다. 그는 “1월 1일에 좋은 기운을 느꼈다. 묘하게도 기분이 상쾌했고 몸도 가벼웠다. 지금까지는 준비하는 것들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좋은 느낌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02.17 08:30
연예

[해외연예IS] '불륜' 히가시데 마사히로, 이혼 위기

'불륜남' 히가시데 마사히로가 이혼 위기에 놓였다. 1일 일본 산케이 스포츠 등 매체 보도에 따르면 히가시데 마사히로 아내 안은 최근 변호사를 선임, 이혼을 준비 중이다.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와타나메 켄의 딸인 안과 지난 2015년 결혼했다. 하지만 지난 1월 히가시데 마사히로와 카라타 에리카의 불륜설이 터졌고, 두 사람은 불륜을 인정, 사과했다. 이들은 영화 '아사코'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지난달 1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 다큐멘터리 시사회에서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이 일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미안함을 느낀다. 무척 두렵고, 아내에게 사과하고 싶다. 카메라 앞에서 하는 말로 아내에게 또 상처주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불화는 쉽게 융합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별거 중이었던 히가시데 마사히로와 안은 2월 집에서 만나 격렬한 논쟁을 펼쳤고, 이후 안은 이혼을 결심했다는 후문이다. 히가시데 마사히로와 카라타 에리카는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히가시데 마사히로와 안은 일본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꼽혔고,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가정적인 남편, 아빠 이미지로도 유명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쌍둥이와 딸 등 3명의 자녀를 뒀다.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아기가 생긴 후 인생이 변했다. 아이를 보면 충전이 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불륜을 인정하면서도 "이혼은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여러 번 내비쳤다.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고, 변명의 여지는 없는 상황. 모든 결정은 안에게 달린 것으로 보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4.0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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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예IS] '불륜' 카라타 에리카, 2개월만 日드라마 출연 '비난쇄도'

일본배우 카라타 에리카(23)가 불륜 인정 2개월만에 드라마에 등장, 비난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30일 "불륜설 이후 활동을 중단했던 카라타 에리카가 29일 방송된 일본 NHK 프리미엄 스페셜 드라마 '킨교히메(金魚姬·금붕어공주)'에서 주인공의 전 여자친구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카라타 에리카는 지난 1월 동료배우 히가시데 마사히로(32)와 불륜설이 보도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일본 유명 배우 와타나베 켄의 딸과 결혼, 슬하에 딸 2명과 아들 1명을 두고 있는 유부남이다. 세간에는 잉꼬부부로 알려졌지만 히가시데 마사히로와 아내는 별거 중이었고, 그 이유가 카라타 에리카라는 소문이 번졌다. 이후 히가시데 마사히로와 카라타 에리카는 불륜 사실을 공식 인정하고 사과했다. 또한 연예계에서는 사실상 퇴출됐고, 두 사람은 이별 수순을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카라타 에리카가 불륜 인정 약 2개월만에 드라마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것. 방송 관계자는 "해당 장면은 불륜설 보도 이전에 촬영된 것이다"며 양해를 구했다. 실제 카라타 에리카는 당시 출연하던 일본 TBS 드라마 '병실에서 염불을 외지 마세요'에서는 하차했다. 일본 네티즌들은 '그냥 통편집 하면되지 굳이 내보냈어야 할 이유가 있나. 별로 쓸모 없던데' '제작진 입장에서도 재촬영은 난감했을 듯. 근데 최대한 안 보이게 정리해 줬으면 좋겠다'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NHK. 선택 잘해야 할 것이다' '남의 가정 파탄낸 불륜녀 너무 보기 싫다' 등 분노의 반응을 쏟아냈다. 카라타 에리카는 국내 드라마 tvN '아스달 연대기'에도 출연해 눈도장을 찍은 배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3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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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예IS] 히가시데 마사히로, '불륜남' 낙인에 광고계 퇴출

카라타 에리카와 불륜을 저지른 히가시데 마사히로가 광고계 퇴출로 엄청난 손해액을 배상해야 할 위기에 처했다. 최근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히가시데 마사히로가 광고하던 자동차 브랜드 혼다는 그와의 광고 모델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가을 TV 광고 방영이 종료된 패션 브랜드 온워드 카시야마는 홈페이지에서 히가시데 마사히로 출연 광고를 삭제했다.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3~4개 정도 브랜드 모델을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불륜 사태로 억대 손해배상금을 물지 않겠느냐는 말도 나온다.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가정적인 이미지로 호감을 얻어왔다. 아내 안의 이야기는 물론 3명의 아이와의 장래에 대한 이야기를 공식석상에서 자연스럽게 하며 잉꼬부부, 화목한 가족의 느낌을 대중에 보여왔다. 하지만 이번 불륜 보도로 인해 히가시데 마사히로의 이미지는 한 순간에 추락했다. 일본 아침뉴스에 따르면 실제로는 안에게 육아 전적으로 맡기는 타입이었다고. 부부를 잘 아는 일본 연예계 관계자는 "히가시데 마사히로가 아이를 좋아하긴 하지만, 안의 셋째 임신 중에 카라타 에리카와 불륜을 저지르고 쌍둥이 육아는 뒷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안이 힘들다고 주변에 말했다"고 전했다. 2018년 영화 '아사코'를 통해 가까워진 카라타 에리카와 히가시데 마사히로. 그보다 10살 연하인 카라타 에리카는 당시 19세의 나이였다. 그럼에도 애칭으로 부르고 다정한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와 안도 이 사실을 알게됐다. 일본 관계자는 "당시 셋째 임신 중이었던 안은 '다시는 만나지 않고 연락하지 않겠다'는 남편의 약속을 믿었지만 둘이 최근까지도 주고받은 메시지를 확인했다. 2년이 지났음에도 심야에 만나자는 내용이 생생하게 담겨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에 인터뷰했다. 또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안을 피해 카라타 멘션에서 월 1~2회 만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안이 의심을 하자 망상으로 취급해 안을 더 힘들게 했고, 안이 이 일로 병원까지 다녀온 것으로 안다"는 측근의 말도 있었다. 불륜이 들통나자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안에게 사죄했고 부부는 1월 초 부터 별거 중에 있다. 카라타 에리카의 일본 소속사 후라무(FLaMme)는 "이번 보도로 인해 카라타 에리카는 경솔한 행동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소속사에서는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여러분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엄하게 지도하겠다"고 입장을 냈다. 한국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는 "먼저 카라타 에리카의 소식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 드린다. 카라타 에리카는 현재 반성하며 뉘우치고 있다"며 "이 일로 인해 큰 상처를 받은 가족분들과 팬분들 관계자분들께 머리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1.29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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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IS] #★총출동 #밤행사 #태풍 "정상화 약속" 23회 BIFF 개막(종합)

다시, 시작이다.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이하 부국제)가 4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부산 예술의 전당을 비롯해 롯데시네마 센텀시티·CGV센텀시티·메가박스 해운대(장산) 등 5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제23회 부국제는 79개국 323편이 초청됐으며, 그중 세계 최초로 상영되는 월드프리미어 작품은 115편(장편 85편·단편 30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25편(장편 24편, 단편 1편)이 준비돼 있다.1996년 시작된 부국제는 20여 년간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지난 2014년 '다이빙벨' 상영 이후 이용관 집행위원장의 해촉과 함께 영화인들의 보이콧까지 이어지면서 3년간 암흑기를 겪어야 했다. 올해 이용관 이사장과 전양준 집행위원장이 돌아오면서 화려했던 과거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정상화를 꾀하고 있다.이를 위해 부국제는 지역 커뮤니티와 아시아 필름 마켓을 강화한다. 특히 남포동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채로운 부대 행사를 진행할 예정. '영화의 어제, 오늘, 내일을 고민한다'는 슬로건으로 부산 클래식 섹션을 신설했고, 회고전 '이장호-80년대 리얼리즘의 선구자'와 특별 기획 '필리핀영화 100주년특별전-영화, 국가와 역사에 응답하다'를 마련됐다. 이외 부국제 대표 행사 핸드프린팅·마스터클래스·아주담담·오픈토크·야외무대인사 등을 통해 국내외 유명 영화인들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개막식은 배우 김남길·한지민의 사회로 4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다. 79개국 323편 상영… 개막작 韓 '뷰티풀 데이즈'개막작은 한국 영화 '뷰티풀 데이즈(윤재호 감독)'다. '뷰티풀 데이즈'는 아픈 과거를 지닌 채 한국에서 살아가는 여자에게 14년 만에 그를 찾아 중국에서 아들이 오면서 과거가 하나씩 밝혀지는 과정을 담았다. 배우 이나영의 6년 만 컴백작이자, 2016년 단편 '히치하이커'로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됐던 윤재호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폐막작은 홍콩 영화 '엽문 외전'이 선정됐다. 홍콩 정통 무술 영화를 세계적으로 알린 배우자, 제작자, 무술 감독인 원화평의 신작 '엽문 외전'은 '엽문' 시리즈의 스핀오프 버전으로, 엽문에게 패한 뒤 영춘권을 잊고 평범하게 살아가던 장천지가 다시 범죄 조직에 맞서는 액션 활극이다. 중국 인기 배우 장진과 양자경 등이 출연한다.갈라 프레젠테이션은 한·중·일 3개국을 대표하는 감독들의 작품이 포진돼 있다. 2016년 부국제 개막작 '춘몽' 장률 감독의 신작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홍콩 올 로케이션에 빛나는 관금붕 감독의 '초연', 4년 만에 부국제를 찾는 일본 츠카모토 신야 감독의 '킬링'을 만날 수 있다.아시아 영화뿐 아니라 올해 베니스영화제 개막작으로 꼽혔던 '라라랜드' 데이미언 셔젤 감독 신작 '퍼스트 맨', 미국 거장 오선 웰스의 미완성 유작 '바람의 저편'도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다. 일찌감치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은 누벨바그의 거장 장 뤽 고다르 '이미지 북', 이탈리아 마테오 가로네 감독의 '도그맨', 이란 자파르 하나히 감독의 '3개의 얼굴들'도 초청됐다. "부산에서 만나요" 문소리·이나영·유아인·현빈 등 총출동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들도 대거 부산을 찾아 관객들을 만난다. 부국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겠다는 자세다.'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고현정·유준상을 비롯해 개막식 사회자 김남길·한지민, 개막작 주인공 이나영·장동윤 그리고 구교환·김고은·김다미·김윤석·김희애·김해숙·문소리·박정민·박해일·송윤아·송재림·유아인·이민지·이희준·전종서·주지훈·장동건·장이싱(엑소 레이)·최수영(소녀시대 수영)·현빈 등 배우들이 레드카펫 및 각종 행사를 통해 인사할 예정이다.해외 영화인들도 빼놓을 수 없다. '도그맨'으로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마르첼로 폰테, '아사코 I&II' 남녀 주연 카라타 에리카와 히가시데 마사히로, 칸국제영화제 최연소 남우주연상 주인공 야기라 유야, 대만 청춘스타 류이호와 진의함이 부산을 방문한다. 특히 류이호는 올해만 네 번째 내한이라 관심을 끈다.'보이콧 전면 해제' 낮보다 화려한 밤 행사 부활제작사·감독 협회 등 영화 단체들의 보이콧 철회로 올해 부국제는 어느 때보다 풍성한 분위기를 예측하게 한다. 무엇보다 '부국제의 꽃'으로 불렸던 밤 행사들이 일제히 부활, '낮 보다 화려한 밤'을 완성할 전망이다.CJ엔터테인먼트·롯데엔터테인먼트·쇼박스·NEW 등 국내 대표 배급사들은 물론이고 제작사, 해외 단체들은 오랜만에 밤 행사를 추진, 국내외 영화인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관건은 태풍, 개막전 '행사장소 이동' 이슈또 그 분이 오신다. 올해 부국제도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부국제 측은 "태풍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인해 해운대 비프 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야외무대인사와 핸드 프린팅, 오픈 토크의 장소가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 및 영화의전당 내 아주담담 라운지로 변동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국제 트레이드 마크이자 메인 무대라 할 수 있는 해운대 비프빌리지, 즉 바다를 배경으로 한 모래사장 무대 위에 올라 선 스타들의 사진을 올해는 볼 수 없게 됐다. 부국제 측은 "폭우와 폭풍으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안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함이니 양해를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개막에 쏠린 관심, 후반까지 이어질까부국제의 고질적 한계로 꼽혔던 후반부 관심도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개막식 직전까지 공개된 굵직한 행사들은 대부분 영화제 전반부 주말까지 몰린 것이 사실. 영화 상영과 관객과 대화(GV)는 폐막까지 쉼 없이 이어질 전망이지만 초반의 화제성이 폐막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관계자는 "행사 편성은 영화제가 시작된 뒤에도 수시로 변경되고 추가될 것이다. 깜짝 게스트가 있을 수도 있다"며 "준비 기간이 짧았던 만큼 완벽한 정상화를 이룩하긴 힘들겠지만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조연경 기자 2018.10.04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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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아사코 I&II’ 칸 영화제 입성

배우 히가시데 마사히로, 카라타 에리카가 14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에서 열린 '제 71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경쟁부문에 진출한 ‘아사코 I&II’ 레드카펫에 참석하고 있다.‘아사코 I&II’는 21살 아사코가 사랑했던 바쿠라는 남자가 실종되고 2년 후 바쿠와 똑같이 생겼지만 성격은 딴판인 료혜이를 만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다.올해 칸 영화제 개막작은 아스가르 파르하디 감독의 ‘에브리바디 노즈’로 실제 부부인 하비에르 바르뎀과 페넬로페 크루즈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칸(프랑스) 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 2018.05.14/ 2018.05.14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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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아사코 I&II’ 블랙으로 맞춰입고~

배우 히가시데 마사히로, 카라타 에리카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14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에서 열린 '제 71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경쟁부문에 진출한 ‘아사코 I&II’ 레드카펫에 참석하고 있다.‘아사코 I&II’는 21살 아사코가 사랑했던 바쿠라는 남자가 실종되고 2년 후 바쿠와 똑같이 생겼지만 성격은 딴판인 료혜이를 만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다.올해 칸 영화제 개막작은 아스가르 파르하디 감독의 ‘에브리바디 노즈’로 실제 부부인 하비에르 바르뎀과 페넬로페 크루즈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칸(프랑스) 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 2018.05.14/ 2018.05.14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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